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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내고 갚을까? 남은 이자와 비교하는 계산법
2026년 KB국민은행의 실제 요율과 잔존일수 계산식으로 조기 상환 수수료, 줄어드는 이자, 면제일까지 기다리는 비용을 비교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더라도 앞으로 줄어드는 이자가 더 크면 조기 상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비교할 것은 수수료율과 대출금리의 숫자 두 개가 아니라, 같은 기간에 실제로 나가는 원화 금액입니다. 대출금리는 해마다 적용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는 상환한 원금과 남은 부과기간에 따라 한 번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2026년 11월 4일 확인한 KB국민은행 공시를 사례로 약정 확인과 계산 순서를 정리합니다. 아래 금액은 계산 구조를 설명하는 가정이며, 본인 대출의 최종 수수료는 상환 예정일을 넣은 은행 조회액으로 대조하면 됩니다.
2025년 제도 개편, 오래된 대출도 같은 요율일까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2025년 1월 13일부터 신규 취급하는 대상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실제 발생 비용을 반영하는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대출을 일찍 돌려받아 생기는 자금 운용 차질 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 비용 등이 기준입니다. 단순히 일찍 갚았다는 이유로 별도 가산 비용을 붙이는 관행을 줄이려는 취지입니다.
개편 뒤에도 수수료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회사가 해마다 비용을 다시 산정하므로, 새로 받는 대출의 요율은 전년도보다 오를 수도 있습니다. 기존 약정의 요율이 새 공시 숫자로 자동 교체된다고 생각하면 상환 비용을 작게 잡을 수 있습니다. 처음 대출받은 날짜와 이후 대환·재대출 여부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KB의 2026년 요율표에서 읽어야 할 네 칸
KB의 2026년 공지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 건에 적용하며 재대출과 대환을 포함한다고 명시합니다. 대표적인 두 대출의 변경 후 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출 구분 | 변동금리 | 그 외 금리 구분 |
|---|---|---|
| 부동산담보대출 | 0.55% | 0.75% |
| 신용대출 | 0.11% | 0.18% |
여기서 ‘그 외’는 막연한 기타 상품이 아닙니다. 금리변동주기 또는 고정금리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 금리변동주기와 대출기간이 같은 경우 등을 뜻합니다. 기한을 연장했다면 연장기간과의 관계도 봅니다. 따라서 상품 이름에 ‘변동’이라는 말이 보인다고 첫 번째 열을 바로 적용하기보다 약정의 금리변동주기를 읽어야 합니다.
부동산담보 변동금리는 직전 0.58%에서 0.55%로 낮아졌지만, 신용대출 변동금리는 0.02%에서 0.11%로 달라졌습니다. 같은 은행 안에서도 방향이 다릅니다. 기금상품, 보금자리론 등 주택금융공사 상품, 별도 협약상품은 해당 조건을 따르므로 이 표를 그대로 대입하지 않습니다.

2천만원을 갚을 때 수수료 3만6667원이 나오는 과정
KB의 수수료 계산 안내는 중도상환원금에 요율을 곱하고, 다시 잔존일수를 대출기간으로 나눈 비율을 곱하는 구조입니다. 대출기간이 3년을 넘으면 대출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을 만기일로 간주합니다. 30년 주택담보대출이라고 30년 전체를 분모에 넣는 방식이 아닙니다.
가령 상환원금 2000만원, 수수료율 0.55%, 계산상 전체 기간 1095일, 남은 부과기간 365일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수수료는 2000만원 × 0.0055 × 365 ÷ 1095로 약 3만6667원입니다. 단순히 원금에 0.55%만 곱한 11만원과 차이가 생기는 것은 남은 기간 비율을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정 날짜의 실제 약정을 재현한 사례가 아니라 입력값을 정한 계산 예시입니다.
이때 요율만 0.75%인 약정으로 바꾸면 수수료는 5만원입니다. 원금과 남은 날짜가 같아도 금리 구분을 잘못 선택하면 1만3333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또한 1095일은 윤일이 없는 3년을 가정한 숫자입니다. 실제 계약 날짜 사이에 윤일이 있으면 은행이 계산한 기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같은 2000만원을 앞으로 365일 동안 그대로 빌리고 연 5%를 부담한다면 그 부분의 이자는 100만원입니다. 이 조건에서 조기 상환으로 줄어드는 이자에서 수수료를 빼면 약 96만3333원입니다. 상환원금 2000만원 자체를 비용 차이에서 다시 빼지도 않습니다. 원금은 미리 갚든 나중에 갚든 반환할 돈이고, 이번 비교는 반환 시점을 앞당겨 달라지는 이자와 수수료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낸 이자는 이 비교에 넣지 않습니다. 지금의 결정으로 달라지는 앞으로의 지출만 비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수료 면제일까지 30일만 기다리는 선택
이번에는 다른 가정으로, 수수료 부과기간이 30일 남았다고 해보겠습니다. 원금 2000만원, 요율 0.55%, 전체 기간 1095일은 같다면 지금 상환할 때 수수료는 약 3014원입니다. 연 5%로 원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30일의 이자는 2000만원 × 0.05 × 30 ÷ 365, 약 8만2192원입니다. 이 경우 면제일까지 기다리며 아끼는 수수료보다 기다리는 동안의 이자가 큽니다.
반대로 곧 이사비나 사업 운영비로 같은 돈이 필요하다면 현금을 전부 상환하는 결정은 따로 평가해야 합니다. 다시 빌리는 상품의 금리와 가능 한도는 지금 대출과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환할 돈을 예금에 둘 계획이라면 같은 기간의 세후 이자와도 비교하되, 예상 투자수익을 확정 이익처럼 빼서 계산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원금 상환 방식입니다. 원리금균등이나 원금균등 대출은 예정대로 갚아도 잔액이 줄어들어, 위 사례의 ‘2000만원이 1년 내내 유지된다’는 가정과 다릅니다. 일부를 먼저 갚은 뒤 월 납입액을 줄이는지, 기간을 줄이는지에 따라서도 앞으로의 총이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상환 전후 스케줄을 받아 같은 종료일까지 합산하면 이 차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상환 버튼을 누르기 전, 세 단계로 금액 맞추기
- 약정과 면제 조건을 찾습니다. 대출 상세에서 실행일, 적용 수수료율, 부과 종료일을 적고 상품설명서의 일부 상환 면제 한도나 특별 면제 조건을 대조합니다. 면제 가능한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과 수수료가 붙는 금액을 나눠야 합니다. 과거 공시나 다른 은행의 비슷한 상품명으로 대체하지 않습니다.
- 상환 예정일의 견적을 조회합니다. 상환할 원금을 입력해 수수료와 그날까지의 이자, 총 출금액을 각각 확인합니다. 총 출금액에서 원금과 정기 이자를 모두 ‘벌금’으로 세면 판단이 왜곡됩니다. 잔존일수는 실제 날짜로 달라지므로 1개월을 무조건 30일로 넣는 계산은 초안으로만 사용합니다.
- 줄어드는 미래 이자와 남는 현금을 함께 봅니다. 상환 전후 스케줄의 이자 차이에서 수수료를 빼고, 가까운 시기의 필수 지출을 남길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환이라면 새 대출의 이자와 부대비용까지 넣어 비교합니다. 실행 뒤에는 상환된 원금, 변경 잔액과 다음 납입일을 저장해 예상한 구조로 처리됐는지 마무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수수료가 있으면 만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한가요?
- 수수료와 기다리는 동안의 이자를 같은 기간의 금액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원금 2000만원·연5%가 30일 유지되는 가정의 이자는 약8만2192원이며, 수수료가 이보다 작으면 이자 측면에서는 먼저 갚는 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현금도 남겨야 합니다.
- 2026년 공시 요율을 예전 대출에 적용해도 되나요?
- KB국민은행의 해당 공지는 2026년1월1일 이후 신규·재대출·대환 건에 적용합니다. 기존 약정은 해당 대출에 정해진 요율과 면제 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새 공시로 자동 변경되지 않습니다.
- 30년 주택담보대출이면 30년을 나눠서 계산하나요?
- 본문의 KB 계산 안내는 대출기간이3년을 초과하면 대출일부터3년째 되는 날을 만기일로 간주합니다. 실제 잔존일수와 상품별 면제 조건은 은행의 상환 예정일 견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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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위원회 2025년 중도상환수수료 실비용 개편 안내 (확인일 2026-11-04)
- KB국민은행 2026년 가계 중도상환수수료율 안내 (확인일 2026-11-04)
- KB국민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안내 (확인일 2026-11-04)
- KB Think 공식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면제·대환 비교 안내 (확인일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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